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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란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도 환우(절식 및 비절식)기법
이름 bayer 작성일   2011.07.12

조류에 있어 환우란  의미는 사료섭취량의 큰 감소, 산란의 중지, 깃털의 재생산을 이루는 자연적이며 계절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유도환우란 이러한 자연적 환우현상을 산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도입된 수란관 재상기술이다. 산란계 농장에서는 사료공급을 중단하여 체중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강제 환우를 유도한 후 사료를 재공급하여 환우 전 보다 난질이 우수한 계란의 생산과 산란율을 향상시키아 기존의 산란계군의  경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운영되어왔다.

 

○환우란 무엇인가?

환우는 일반적으로 깃털의 주기적인 교환으로 정의하지만 대부분의 야생조류에서 환우는 번식 정지의 의미와 번식기관의 재생을 의미하는 것도  함축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의 환우의 의미는 질병감염, 계란과 노계 도태값의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하여 그 기간을 넘기는 방편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환우 방법 역시 완전하게 번식 기능을 정지시키고 깃털의 손실을 촉진시켜 암컷 번식 기관의 수축,  체중 감소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어 온것이다. 그러나 동물학대 방지법,  환우시 폐사 감소등의 목적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급여에의한 유도 환우방법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 절식 환우와 비절식 환우 절식에 의한 유도 환우 방법은 예로부터 양계업자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방법으로서  기술도입 초기에는 절식화 함께 절수, 현재는 소등과 절식만 시키어 환우를 유도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절식기간은 여름 10일, 겨울 10일 정도로 보고있다.  환우를 시작하는 시기는 미국(UFP32000) 우리나라(국립축산과학원.2006)에서는 65-75주령 정도이며 자세한 방법은 홈피 사양관리편에 수록되어있다. 급이에 의한 비절식 환우 방법은 사료를 제한하여 급여하거나 일정기간 환우용 사료를 급여하여 환우를 하는 방식으로서 절식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환우를 유도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1)사료 제한에 의한 강제 환우법 이 방법은 비교적 손쉽고 실용적이므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여기에도 방법이 다양하여 점등(혹은)급수를 합께 제한하기도 하고 곡류(혹은)껍질은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제한기간도 다양하고 회복기에 사용하는 사료 양에도 차이가 난다.

 

2)알루미늄 고첨가 사료의 급이 산란계에게 용해성 염 형태의 알루미늄을 고농도로 첨가한 사료를 급여하면 산란유율  칼슘과 인 대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Storer 와 Nelson(1968)에 의하면 가용 염 형태의 알루미늄이 01.-0.4% 첨가된 사료를 레그혼 산란계에 급여한 결과 성장저해, 골회분 감소, 사료효율이 저하되었다고 한다. 또한 Miles와 orssi(1985)는 사료 내에 알루미늄 함량을 증가시킬 때 (알루미늄 아세테이트 형태로 0.2-0.6%)사료 내 인 함량이 0.5%인 경우 산란 성적이 떨어졌고, 인 함량이 1 %경우는 산란율에 변화가 없었다는 시험결과를 발표하였다.

 

3)아연 고첨가 사료급이에 의한 환우방법 Scott와 Creger(1976), Shippee 등(1979), Cantor와 Johnson(1984)등은 아연을 고첨가한 사료로 환우를 우발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산화아연20,000ppm을 첨가한 사료를 백색 레그혼 산란계에 급여한 결과 5일만에 산란이 멈추었고 (Scorr와 Creger 1976), 15,000ppm 첨가한 사료로도 섭취량이 감소하고 5일 만에 산란이 멈추었다. (Cantor와 Johnson, 1984).

 

4)아연.칼슘 저첨가 사료급이에 의한 환우방법 Breeding 등 (1992)은 아연은 특정 효과를 지녀 식욕부진과 함께 산란을 일찍 정지시키고 환우 후 오랫동안 산란을 지속시킨다고 주장하였다.

 

5)나트륨 저첨가 사료급이에 의한 환우방법 백색 레그혼 산란계에 나트륨(Na)이 저농도로 첨가된 사료를 급이하면 환우가 유발된다고 한다(Begin과 Johnson, 1976, Rose와 Herrick, 1981, Naber 등, 1980, 1984). 사료에 소금(NaCl)을 첨가하지 않으면 제한급여 방법만큼 환우를 효과적으로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Begin과 Johnson, 1976).

 

6)호르몬제를 이용한 환우방법 사료급여제한이나 미네랄제를 이용한 환우방법 이외에 호르몬과 같은 비영양소를 급이 또는 주사하여 환우를 유발하는 방법이 Adams와 Shaftner 두 사람에 의해 제안되었다.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n-RH)제를 지속적으로 주입하면 난소활동이 억제되고 이에 따라 환우가 유발된다. 절식과 비절식으로 유도한 환우 방법은 모두 1. 육성경비의 절감, 2. 호우유니트의 개선, 3.산란율의 개선, 4.난각질의 개선과 거기에 따르는 정상란 비율의 향상 등 여러가지 이점이 기대될 수 있다.

 

○ 동물복지와 관련된 유도 환우 스트레스는 가축이 신체적으로 변화된 환경에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발생된다.  (Mumma 등, 2006). 따라서, 절식에 의해 발생되는 트레스는 순환 부신피질 호르몬의 농도와 헤테로필과 림포사이트의 비율을 상승시키고, 이것은 면역반응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이러한 환우 방법은 살모넬라 감염이 쉬워져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계란 소비자들의 신뢰를 상실 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접하게된다. 또한, 유도 환우 동안의 산란계의 골밀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mzzuco 와 Hester,2005)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연구 결과는  절식이 산란계의 환우를 유도하는데 필요하지 않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급이에 의한 유도 환우 방법은 스트레스를 줄여 생존율 향상, 환우 중의 계분성상을 향상시켜 작업환경 개선, 장내세균총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살모넬라의 정착 억제는 물론 환우중에  산란계의 정상적 골격유지, 환우 후의 생산성 개선 등과 같은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골분 쇄물과 옥수수의 환우용 사료로 유도된 환우는 절식 우도 환우와 비교하여 뼈의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결론 많은 연구에서 유도 환우용 사료를 산란계에 급여한 결과, 절식과 급여에 의한 환우법 사이에서는 난질성적 및 이상란의 발생은 유의적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산란율 역시 급여에 의한 유도 환우 방법이 절식에 의한 방법보다 천천히 감속하고 빠르게 회복되었다. 또한 동물복지 관점에서 보면, 스트레스 지표인 코티코스테론 농도와 HL비율이 절식에 의한 방법보다 유도에 의한 방법이 높았다. 국내에서도 가축.가금의 복지향상은 큰 과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지금 축산 분야에 대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선진국을 따라가고 있는 시점에서 절식에 의한 환우는 금지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한국가금사양표준(2007)에서 환우에 대한 주제도 빠져있듯이 환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2010년 말부터 발생된 AI확산에 따라 환우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있으며, 종계장에서도 이런 환우법을 적용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절식에 의한 환우 방법을 이용하고 있지만, 동물복지, 면역성, 생산성 부분에서 본다면 다른나라에 비해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급여에 의한 방법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양계연구 2011.5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 황보 종 박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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